고속도로에서 고라니 칠뻔..

2010. 3. 15. 03:52KISH_NEWS

dodging a deer on highway in the night from Kish Kim on Vimeo.



서울에서 삼척으로 내려가던 영동고속도로에서 비가 오길래 쭉 천천히 달리다가 비가 그치고 길이 말라 있는 구간이 나와 잠깐 밟다가 앞의 차를 추월하려는데 앞 차가 급브레이크 밟으면서 비상등을 켜길래 순간, 앞에 뭔가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액셀 떼고 주의를 기울이는데 아니나 다를까 앞차 옆으로 고라니가 불쑥 튀어나오네요.

(재수 없게 "오- 쉿"이라고 한게 참 거슬립니다만.. 미쿡 생활 잠깐 했다고 엉겁결에 튀어나온거니 너그럽게 넘어가주시고.. ^^;;
옆에 탔던 친구는 비상등 켠 차만 보고 있다가 고라니 못보고 "왜?" 이러고 있습니다.. -.-;;)

왼쪽으로 약간 틀면서 비켜나갔는데 다행히도 간발의 차이로 무사히 피했습니다.

조금만 늦게, 아마 1초만 늦게 그 지점을 통과했으면 영락없이 받을뻔 했네요.

고속도로에서 새 친게 엊그제 같은데 이런 일이 이렇게 금방 또 오다니..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