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연구실에 새가 둥지를..

2010. 5. 29. 13:14KISH_NEWS

키쉬는 애연가.

담배를 자주 피는데, 담배연기는 또 싫어한다.

그래서 담배 필때는 한겨울에도 환기를 꼭 시키는데, 연구실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연구실 나갈 때는 키쉬가 없는 동안 환기 되라고 창문을 열고 다니곤 했다.

얼마 전에는 담배를 조금 많이 펴서 모기장까지 열어 놓고 한 일주일 있었나보다.

그런데, 며칠 전 책장에서 책을 꺼내려다가 기절하는줄 알았다.

책장 구석에 새둥지가 있는게 아닌가..




원래 작은 종이상자에 재떨이에 쓰려고 던킨에서 얻어둔 커피가루가 들어 있었는데 그 안에 밖에서 가져온 나무가지,

나뭇잎은 물론이고 연구실에 있던 포장재까지 모아서 새둥지를 틀어놨다.

가끔 창문 열고 다니면 모니터에 새똥이 묻어 있곤 해서 새들이 들락거린다는건 알았지만 둥지까지 틀줄은 몰랐네..

이제 창문은 닫고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