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H 필드테스트] E9 Tactical Camera Sling / E9 택티컬 카메라 스트랩

2010. 10. 16. 13:13KISH_NOTE






511 Korea (Tacproshop) 에 E9 택티컬 스트랩이 들어왔네요. 상품명칭은 "E9 Tactical Camera Sling"

판매사이트에 따르면 이 제품은 익스트림 아웃도어와 전장, 오지탐사와 같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쓰일수 있게 제작되었다고 하며 

1년 이상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종군기자와 미군 컴뱃포토그래퍼들에 의해 필드 테스트 되었고 ATF나 지역 SWAT팀의

감시추적팀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 코요태 색상과 어번블랙 색상이 있는데, 저는 블랙으로 골랐습니다.

(블랙으로 고르고 보니 코요테가 너무 가지고 싶어지는.. 이 변덕은..)


검은색에 빨간 라인이 예쁘고,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매우 높네요.

바느질이 아주 꼼꼼하고 소재도 튼튼해보입니다. 그리고 스트랩 안쪽의 미끄럼방지도 잘 되어있구요.

특히 카메라에 연결하는 끈이 기존 카메라 스트랩에 비해 간단하고 빠르게 넣고 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스트랩을 손에 넣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마침 아웃도어 촬영을 갈 일이 생겨 필드테스트를 해봤습니다.

하나만 구했기 때문에 다른 바디에는 기존에 쓰던 Nikon NPS 스트랩이 달려 있어, 좋은 비교가 되었네요.


바디 두개를 메고 암벽을 타거나 사다리 등 장애물을 오를 때는 보통 길에서 걸을 때처럼 양어깨에 하나씩 메고 다니다보면 어깨를 축으로

심하게 대롱대서 바위에 부딪히거나 스트랩이 어깨에서 빠져서 툭 떨어지기 쉽상입니다.

특히 망원렌즈처럼 무거운 렌즈가 어깨에서 툭 떨어질 때 신경 쓰다가 균형을 잃어 위험할 수 도 있죠.


그래서 두 손으로 뭔가 잡으며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는 꼭 두 바디 스트랩을 길게 늘여서 크로스로 매고 등 뒤로 보냅니다.

그런데 이 사진에서 보이는 Nikon NPS 스트랩같은 보통 스트랩은 빨리 길게 늘이거나 짧게 줄이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E9 스트랩은 줄이고 늘이는게 간편했고 바짝 조이자 위 사진에서 보이듯 바디를 등 뒤로 몸에 착 달라붙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큰 장점은 크로스 상태에서 버클을 풀어 빠르고 편하게 카메라를 촬영준비에 놓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스트랩은 

크로스에서 풀 때 위 사진같은 식으로 머리 위로 꺼내야 되서 오래 걸리고 불편하죠.


스트랩이 두개의 버클로 나뉘어져있기 때문에 스트랩 부분을 분리하고 슬링이 달린 버클끼리 연결하면 위와 같이 짧게 쓸 수 도

있습니다.


굳이 한가지 단점을 꼽는다면 버클이 바디나 렌즈에 부딪히는 경우가 있다는겁니다.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 '택티컬'이라는 이름이 붙는

스트랩인데 기도비닉에도 신경을 써주면 훨씬 좋지 않을까요. (버클에 벨크로 테잎 푹신한 쪽을 붙여주면 어느 정도 해결은 될 듯..)


그래도 E9 Tactical Camera Sling은 완성도가 높고 스트랩 길이를 줄이고 늘이거나 묶고 푸는데 일반 스트랩보다 확실히 빠르고 편하기 때문에

'택티컬' 스트랩이라는 이름이 붙을 자격이 충분히 있어보입니다. 

예쁘기도 하구요. (특히 코요테 색상은 어떤 캐쥬얼 복장에도 잘 어울릴듯 하네요. 여자분들께 추천..)


김상훈 KISH
www.kishkim.com


제품상세정보: http://www.511korea.com/shop/item.php?it_id=1286528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