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백호랑이 해를 알리는 맹호들의 포효, 육군 수기사 실사격훈련을 가다 (by Kish Kim)

2010. 2. 7. 20:52MILITARY_PIX

































맹호부대 ...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일명, 수기사)의 별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육군 소속 40여개 사단들 중에 숫자가 아닌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유일한 사단이기도 하다.

수기사의 모체는 6.25전쟁 발발 직전 서울 용산 삼각지에서 창설된 1949년 6월 수도경비사령부로
부대가 채 자리잡지도 못한 창설 1년 만에 터진 6.25전쟁 초기 한강 방어전투에 투입되었다.

1950년 10월 1일에는 사단 예하의 18연대가 3보병사단(백골부대)과 함께 최초로 38선을 돌파하여
"국군의 날" 제정의 계기 마련하였고 전쟁기간 중 총 32회의 전투에 참전하여 혁혁한 성과를 이뤄냈다.

맹호부대가 세계의 이목을 받은 계기는 베트남 전이었다.
1965년 베트남 파병 전투부대로 지목되어 맹호부대로 명명되고
해병대 청룡부대에 이어 육군 백마부대와 함께 월남전에 참전하였다.

맹호부대는 73년 3월20일 철수할 때까지 앙케패스작전 등 크고 작은 전투에서 
참전국 가운데 가장 뛰어난 전공을 세우고 세계의 언론은 "ROK army Tiger Division"이라는 이름으로
맹호부대의 활약상을 극찬하기에 이르고, 미국의 군사 전문잡지인 '성조지'는
패튼 전차부대, 프랑스 외인부대 등과 함께 세계 역사사 10대 강군으로 맹호부대를 선정하였다.

73년 한국으로 돌아온 맹호부대는 한국군 최초의 기계화 사단으로 개편되었고
한국형 전차 K1과 K1A1전차 등을 도입함으로써 전력강화를 가속화하여
현재까지 지상 최강의 화력부대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반도의 심장부를 지키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장병들로 구성된 맹호부대!!!
맹호부대의 '중대 공격전투 사격훈련'이 한창이었던 현장을 다녀왔다.



- 글: 국방부 포토밀 (http://photomil.co.kr)

- 사진: 강원대학교 김상훈 교수 (
www.kishk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