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KISH 굳이 정의한다면, ‘KISH 지인들의 모임이라는, 어쩐지 동어반복적인 의미로밖에 설명이 같다.

 

사진과 디자인으로 일을 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인 KISH 비롯해 몇몇은 관련 분야의 프로지만, 여기 모인 다수의 사람들은 가지 키워드로는 좁혀지지 않는 다양한 배경과 직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가 공유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2000년에 모임이 시작된 이후로 함께 시간 정도일 것이다.

 

전시는 예술작품을 보여주는 것이고, 예술작품은 예술가나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전시는 아무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전시를 한다.

 

예술이라는, 밥벌이와 직결되지 않는 무언가를, 단순히 소비하는 대신 주체가 되어 직접 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아마추어에게는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다. 못할 이유는 얼마든지 많다.

 

시간이 없고, 해본 적이 없고, 잘할 자신이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하물며 그걸 전시라는 형태로 많은 이들과 나누는 일은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이게 과연 다른 이들에게 보여줄 만한 것인지 생각하면 정신이 아득해질 지경이다.

 

그러다 보면, 결론은 나중에, 있게 되면 해야지정도가 것이다. (영영 전시를 못할 확률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미루지않고 용감하게 지금 순간 각자의 시선을 드러내고 공유할 있었던 동기는 커트 보네거트의 말로 대신하고자 한다.

 

The arts are not a way to make a living. They are a very human way of making life more bearable. Practicing an art, no matter how well or badly, is a way to make your soul grow, for heaven's sake. Sing in the shower. Dance to the radio. Tell stories. Write a poem to a friend, even a lousy poem. Do it as well as you possibly can. You will get an enormous reward. You will have created something.

 

예술은 생계수단이 아니다. 예술은 삶을 보다 견딜만하게 만드는 아주 인간적인 방법이다. 잘하건 못하건 예술을 한다는 것은 진짜로 영혼을 성장하게 만드는 길이다. 샤워하면서 노래를 하라. 라디오에 맞춰 춤을 추라. 이야기를 들려주라. 친구에게 시를 보내라. 아주 한심한 시라도 괜찮다. 예술을 최선을 다하라. 엄청난 보상이 돌아올 것이다.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창조하지 않았는가.

 

- Kurt Vonnegut, A Man Without a Country  커트 보네거트, <나라 없는 사람>, 김한영 , 문학동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여행이다. 우리 각자는 나름의 여행 이야기를 풀어 놓으며 과정 자체로 충분히 즐거웠다. 출발지도, 목적지도, 이동 수단도 제각각이었지만, 모두들 어딘가를 떠나서 어딘가로 향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어디론가 향하는 중이다.

 

전시를 보며 여정에 동행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각자 여행에 대한 기억 자락을 떠올려 주셨어도 좋을 같고, 나도 그림이든 사진이든 글이든, 뭐든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간질간질함을 느껴 주셨다면 좋겠다.

 

-  TEAMKISH 일동

http://teamkish.cy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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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시 비자비용: 미화 15불

 

 

공항에서 카이로 시내로 가는 버스 (400번) : 1 파운드 (1 이집트 파운드 = 현재 환율로 약 170원)

(택시 타면 50-150파운드 - 부르는게 값..)

 

 

숙박비: 90 파운드 (110파운드에서 흥정) / 우리나라 지방 모텔 수준 + 공동화장실

(사진은 파노라마 사진이라 넓어보임. 카페트 청소상태 매우 불량)

 

 

점심식사: 팔라플 샌드위치 + 콜라 : 7.5 파운드

 

 

저녁식사: 닭고기 그릴 6조각 + 스프 + 콜라 : 64.25 파운드 (비싸고 맛 없어서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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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하명진 2013.02.01 17:08

    오오 이거 마이 도움 되겠는걸요? ㅋㅋ
    근데 다른 호텔은 비싸겠네요..술집 물가를 봄 딱 비교가 될텐데요..

촬영을 다니면 산을 넘기도 하고, 강을 건너기도 하고, 그러다가 한참을 한 자리에 서서 하염없이 뭔가를 기다리다가 다시 뛰다가 걷다가, 다시 한참을 한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봄가을이나 겨울에는 땀을 흘리다가 덜덜 떨다가를 수시로 반복하죠. 

 

문제는 자켓을 입고 있다가 더워서 벗을 때, 양어깨에 카메라를 메고 양 손으로는 카메라를 조작하면서 계속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켓을 들고 다니거나 둘 곳이 없다는 겁니다.

 

그나마 얇은 자켓은 장비벨트에 걸치고 다니기도 해 봤는데, 뛰어다니다가 떨어뜨려서 잃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너풀대는 것이 여간 거추장스러운게 아닙니다. 한쪽 무릎을 꿇고 사진을 찍을 때는 땅에 닿기도 하구요.. (바닥에 눈이 얼었다가 녹아서 진흙탕인 경우가 많아 옷이 땅에 닿으면 찝찝해지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종종 빈 배낭을 메고 다니면서 벗어서 넣곤 했는데, 제가 가지고 있던 배낭을 포함한 웬만한 20-30리터짜리 배낭들은 사이즈는 작지만 쓸데없이 뭐가 많이 달려서 빈 배낭일 때도 거의 1kg에 육박하는 무게를 자랑합니다. 그렇게 무겁지 않은 옷 한 벌 넣으려고 웬만한 렌즈 하나보다 무거운 1kg짜리 배낭을 짊어지고 다닌다는게 왠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느낌이었죠.

 

게다가 혹한기에 입는 800필짜리 초대형 다운파카는 아예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가볍고 작지만, 초대형 오리털파카도 넣을 수 있는 배낭을 찾다가 SEA TO SUMMIT 의 초경량 Ultra-Sil Dry Daypack 을 찾았습니다.

 

 

 

처음 구입했을 때의 사이즈입니다.

 

 

이런 주머니가 딸려오는데요.. 일단 꺼내면, 포장 상태로 다시 넣기는 힘들 듯..

 

 

꾸물꾸물 나오고 있습니다.

 

 

무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어깨끈에 쿠션 같은 것 도 없고, 모든 부자재가 초미니, 초박 사이즈입니다. 심지어 결속끈도 전부 얇죠.

 

 

제가 가지고 있는 옷 중에 가장 부피가 큰, 노스페이스 800필 다운파카입니다. 실제로 입으면 미쉐린 타이어맨이 될 정도로 큰 파카입니다.

 

 

자, 한 번 넣어볼까요..

 

 

완전히 봉하려면 4번 정도 감아서 결속하라고 되어 있지만,

 

 

오리털파카를 넣었더니 꽉 차서 4번 돌돌 말기는 힘드네요. 사실, 좀 더 꾸겨넣으면 가능 할 것 도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위가 트여 있기 때문에 오히려 어떤 경우에는 더 큰 옷을 넣을 수 도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들어갑니다. 이 파카가 들어갈 정도면, 이보다 부피가 덜 나가는 옷들은 가볍게 들어가겠지요. 봄가을 자켓은 두 세 벌도 가능 할 것 같습니다.

 

 

이 가방의 무게는 107그램으로 아주 가볍습니다. (상자 무게는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담배 네갑 정도가 101그램이니까 대충 감이 오시죠.

 

등에 메고 있어도 멘 것 같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어깨끈이 얇아, 카메라를 메는데 불편함이 없어서 더 좋습니다.

 

단, 재질이 꽤 얇기 때문에 날카로운 것이나 무거운 것은 넣고 다니지 않는게 좋을 것 같고, 옷 넣고 다니기에는 딱인 것 같습니다.

 

 

촬영 다닐 때나 여행 다닐 때, 아주 유용한 배낭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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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3주간 아프가니스탄 종군취재에 가져갔던 짐의 대부분입니다. 사진에 카메라 두대와 방탄조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큰 배낭 하나, 중간 가방 하나, 작은 가방 하나인데 짐을 줄이고 줄였는데도 전부 합쳐 약 30kg 정도였습니다. 취재에 필요했던 방탄조끼, 헬멧, 삼각대, 방탄안경, 침낭, 무릎보호대 등의 장비를 빼면 20kg까지는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래도 여전히 무겁죠.. 이 숙소는 이번 취재기간 중, 중간에 잠깐 들러서 머물렀던 가장 럭셔리했던 곳입니다. photo by Ben Brody)



이 짐싸기 노하우는 처음에 유럽 배낭여행 가는 후배를 위해 쓰기 시작했기 때문에 반말로 진행함을 양해해주십시오. 이 짐싸기 노하우는 럭셔리 한 여행이 아닌 약간의 극지 여행을 고려한 감이 있습니다. 본인 여행지, 여행 스타일을 고려해서 참고하세요.



*대원칙: 최소한의 짐을 최대한 가볍게 꾸린다.



"이거 혹시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거 있으면 좋지 않을까?" "이런거 있어줘야 폼나지~"

 품목은 필요 없다. 과감하게 제외하라.

 


종군취재 경험 많은 미국사진기자가 한 말: "난 짐을 쌀 때 아주 필요한 것 만 싼다. 그 다음 그 절반쯤은 빼고 온다."




글,사진: 김상훈 KISH
www.kishkim.com




가방 무게를 줄여라.

가방 자체가 짐이 되는 경우가 많다. 가방은 튼튼하되 최대한 가벼운 것으로 준비한다. 바퀴와 프레임이 있는 것 들은 주로 무겁다. 생각해보라. 공항이나 호텔에는 늘 카트가 있다. 계단이나 협소한 곳 등, 카트가 다닐 수 없는 곳에서 가방을 들어야 할 일이 많이 생기는데, 그럴 때 가방의 프레임이나 바퀴는 무거운 짐이 될 뿐이다.


옷 무게를 줄여라.


속옷을 포함한 모든 옷 종류는 최대 딱 두벌씩이면 된다. 극한 여행이라면 한 벌도 아무 문제 없다. 옷은 계속 빨아서 입으면 된다. 또는 현지에서 구입해도 된다. 옷 많이 가져가서 하루는 이거 입고, 다음날은 이거 입고.. 이런 사치스럽고 촌스러운 짓은 금물. 기능성 옷을 추천. 기능성 옷들은 가볍고 빨아도 빨리 마른다. 단, 여름이라면 비나 추위에 대비한 초경량 윈드자켓 한 벌, 겨울이라면 초경량 다운파카 한 벌은 꼭 가져간다. (현지에서 추우면 두벌 가져간 옷을 껴입고 윈드자켓이나 다운파카를 위에 덧입어서 세 겹의 레이어를 만들 수 있다.)


(Lafuma 초경량 다운파카는 무게도 가볍지만 바짝 접으면 두루마리 휴지 정도로 부피도 작으면서 보온성은 뛰어나므로 봄, 가을, 겨울 여행에는 필수 아이템. 봄이나 가을이더라도 밤에는 생각보다 쌀쌀한 곳이 많다. 더우면 벗으면 되지만, 추울 때 입을 옷이 없으면 너무 불쌍해진다. 왠만한 플리스나 긴팔 티셔츠보다 가벼운면서도 훨씬 더 따듯한 이거 한 벌이면 여유있게 대비 할 수 있다. 아래 반팔티셔츠와 비교해보면 얼마나 가벼운지 알게 된다.)


(무게비교: 보통 헤비웨이트 반팔 티셔츠 한벌의 무게는 300g이 넘는다. 하지만 기능성 티셔츠는 긴팔임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보통 티셔츠의 절반 이하, 심하게는 1/3의 무게다. 또한 빨면 빨리 마른다. 위의 초경량 다운파카의 무게와 비교해봐도 초경량 다운파카가 얼마나 가벼운지 알 수 있다. 온도차가 심한 곳에 갈 때는 반팔, 긴팔, 자켓 여러 벌 가져가는 것 보다 기능성 티셔츠 두 벌, 윈드자켓 한 벌, 초경량 다운파카 한 벌 가져가는 것이 같은 무게로도 훨씬 효과적이다.)


전자제품의 충전기는 범용일 경우, 하나씩만 가져간다.


USB 케이블이 여러 곳에 필요하거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가지고 갈 경우, 한 번에 사용 할 수 있는 양만 가져간다. 하나 끝내고 다른 것 충전 할 시간은 얼마든지 낼 수 있다.
당일에 충전 못 해도 안 죽는다. 케이블 하나하나가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짐의 무게는 10g, 100g이 모여서 1kg 되고 1kg, 2kg이 모여서 10kg 되는거다.


신발은 가볍고 편한 신발이 필수다.


여행은 많이 걸을 수밖에 없다. 가볍고 편한 신발을 가져간다. 산에 오르는 여행이 아니라면 등산화는 무거워서 비추. 약간의 산악지형이 있더라도 산악마라톤화나 트레일화처럼 밑창은 미끄럽지 않으면서 가벼운 신발 추천.

(뉴밸런스의 트레일 러닝 슈즈는 보통 등산화 무게의 절반 정도로 아주 가볍지만 바닥이 산악지형을 고려해 디자인되어 가벼운 산행에도 적합하다.)


애프터쉐이브, 로션 같은 화장품은 아주 작은 튜브에 든 것으로 준비하라.


유리병이나 플래스틱병은 절대 금물. 치약이나 비누도 풀사이즈 필요 없음.


수건은 작은 것 하나면 충분하다.


수건 두개 절대 필요 없다. 쓰던 것 또 쓰다가 호텔 수건 쓰거나 화장실 페이퍼타올, 휴지 등 쓰면 된다.


상비약 많이 챙겨가지 마라.


대일밴드 딱 한 두 개, 소화제도 딱 한 두 알이면 충분하다. (지병 있는 사람 제외) 여행 가서 챙겨간 약 먹고 죽다 살아난 사람 거의 못 봤음..

심하면 현지 약국이나 병원 가면 되고, 현지 약국이나 병원 가기 직전까지만 쓸 약 있으면 충분. (정로환 한 병, 대일밴드 한 셋트, 우황청심환 2-3알 가지고 여행 가는 바보 같은 짓 절대 금물.. - 여행 가서 약국 차릴 일 있나..)


손수건 가지고 가지 마라.


현지에서 틈 날 때 마다 휴지나 페이퍼냅킨 챙겨서 주머니 넣고 다니면 된다.


여권지갑, 큰 가죽다이어리, 팬시한 지갑 노노.


큰 가죽다이어리는 설명이 필요 없고, 여권지갑처럼 불필요한 것 도 없다. 비행기 티켓 넣는 주머니 있어서 편하다고? 거 비행기 몇 번 탄다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세요! 팬시한 지갑? 괜히 주머니나 불룩하게 만들뿐.. 신분증이나 돈 넣어야 하는 지갑은 납작하고 작을 수 록 좋다.


영양제, 기호식품 등.. 여행일자보다 적게 가져간다.


여행 30일 간다고 30개 가져가면 절대 하루에 한 개씩 못 먹어서 남는다. 꼭 필요하다면 여행일자의 절반이나 1/3 정도만 가져가도 충분하다.


특히 무게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아이템들은 각종 케이스들!


노트북 가져간다고 노트북케이스, 렌즈 가져간다고 렌즈케이스, 화장품 가져간다고 화장품케이스, 이러지 말자. 특히 펠리컨케이스같은 플래스틱 하드케이스류는 절대 금물.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그런 것들이 짐 무게를 가볍게 두 배 가깝게 만들어준다. 전자제품인 경우 골판지 택배박스에 양말이나 속옷 등과 함께 넣고 어차피 가져가야 하는 옷이나 수건, 슬리퍼 등으로 감싸면 충분하다. 단, 화장품 등 샐 수 있는 것들은 집락처럼 밀폐비닐 두 겹 필수. 포장은 어차피 가져가야 하는 것들을 최대한 활용한다.

(노트북 큰 짐에 부칠 때 이렇게 한 후 골판지 상자 안과 밖을 다른 의류나 슬리퍼 등으로 조금 더 싸서 배낭에 넣어 인천-두바이-카불 항로 갔지만 아무 이상 없었다. 골판지 상자 모서리는 보겐 테이프로 약간의 보강을 했다.)


호화스러운 '휴양'이 아니라면 책 가져가지 말자.

책이 얼마나 무거운건데.. 독서를 위한 책은 물론이고, 현지 회화책이나 해외여행 가이드북, 한영, 영어사전.. 이런 것은 가기 전에 읽고, 가져가지는 말 것. 가이드북에 해당되는 여행지 정보는 어느 나라나 그 나라 가면 공항이나 관광지에 다 있고, 내가 해외여행 다니면서 회화책 보고 말해본 적 한 번도 없다. 그 나라 말 하나도 몰라도 사람 사는 데는 다 통하게 되어있다. 전혀 걱정하지 말 것. (화장실이나 식당, 병원 같은 곳은 손짓 발짓으로 충분하고도 남는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어차피 가져가야 하는 아이폰이나 노트북이나 작은 수첩이나 e-ticket 프린트 뒷면에 써서 가져간다. 사실 스마트폰 하나면 다 해결..


목 베개 가져가지 마라.


비행기나 기차 안에서 얼마나 쓴다고.. 그냥 현지 조달. (비행기 안에서는 담요나 베개 하나 더 받아서 만들던지 어차피 가져간 윈드자켓이나 티셔츠로 만들어서 써라.)


핸드폰이 있다면 플래쉬라이트는 필요없다.


핸드폰이나 이미 가져가는 것에 있는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라.


스위스칼이나 묵직한 만능 거버툴, 이런거 거의 필요 없다.


칼이나 가위는 쓸 곳이 많지만, 호신용까지 염두에 둔다면 제대로 된 칼을 가져가라. 스위스칼로는 실밥밖에 못 자르며, 실제로 호신용으로 쓰기에도 적합하지 않다. 스위스칼에 달린 드라이버, 톱, 병따개, 캔따개가 꼭 필요하다면 아주 작고 가벼운 멀티툴을 준비한다. 호신용이 필요 없는 곳이라면 아주 작은 칼 하나 쯤은 필요하다.

호신용품이 필요한데 칼을 쓰고 싶지 않다면, 아주 작은 스프레이형 물파스나 모기약, 선블럭도 좋다.

여행 중에도 쓸 수 있고, 경찰에 걸릴 이유도 없지만 위급시 상대 눈에 뿌리면 충분히 효과적이다.


비싼 시계, 목걸이, 반지, 귀걸이 차고 가지 말 것. 세이 노 투 블링블링.

설명이 필요없다..


슬리퍼는 발가락 끼우는 쪼리가 아니라 발가락 전체를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가벼운 우레탄 슬리퍼로 가져간다.


양말을 신은 채로 슬리퍼를 신을 때가 생각보다 많다.




가져가면 유용 한 것



- 카라비너 (작은거 2, 큰거 2~4 : 가방 갯수 정도)


활용법: 큰 가방과 작은 가방을 엮어서 한 번에 들 수 있음. 카메라 스트랩과 배낭 D링에 걸어서 들고 다니면 소매치기가 낚아채서 튈 수 없음. 공항에서 혼자 있는데 잠깐 화장실이나 주문하러 갈 때 카트에 카라비너 여러 개로 카메라 스트랩, 가방 등을 얼기설기 엮어놓으면 누군가가 금방 들고 튈 수 없음. 노천카페 등에 앉아서 옆 의자에 가방이나 카메라 둘 때 의자와 연결되게 걸어놓으면 누군가가 금방 들고 튈 수 없음. 기차나 역에서 잠깐 잘 때 가방, 카메라 등을 한꺼번에 연결해둘 수 있음. 비닐봉지나 쇼핑백 벨트에 걸고 두 손으로 사진 촬영 등 가능. 비닐봉지나 쇼핑백 여러 개일 때 하나 흘리고 다니기 쉬운데, 하나나 두 뭉치로 엮어서 들고 다닐 수 있음.

(카라비너 활용 예)


- 보겐테이프 (붙였다 떼었다 해도 끈적임 없이 몇 번 쓸 수 있는 검은색 섬유테이프. 정식명칭 모름.. 소량만 네임펜에 말아서 간다)



- 케이블타이

- 목에 두를 수 있는 스카프류 (목 타는 것 방지, 손수건, 수면안대, 지혈대 등으로 사용 가능)


- 3M 귀마개 (비행기나 기차, 버스, 시끄러운 싸구려 호텔 등에서 숙면에 도움)


- 유니버설어댑터


- 멀티탭


- 정전기방지 밀봉 은박 집락 - 외장하드용


- 가늘고 긴 도난방지 와이어 (공항이나 기차에서 잘 때 물건 몸과 엮고 잘 수 있음. 필수품은 아님. 노숙이 많다면 고려.)

- 햇살이 강한 곳이라면 선글래스보다 챙이 넓은 모자와 스카프가 더 유용하다. 특히 뒷목이나 어깨, 팔 등이 타면 보기 안좋은걸 떠나서 피부 트러블이 생겨 여행이 힘들어 질 수 있다.




알면 좋은 것


- 그 날, 그 날, 필요한 돈은 따로 소지. 작은 돈이 어디 있는지, 큰돈이 어디 있는지 미리 숙지할 것. 작은 돈 필요한 곳에서 이 주머니 든 것 꺼내고, 저 주머니 든 것 꺼내고, 큰돈까지 꺼내는 바보짓 금물.


- 작은 돈은 항상 미리 준비할 것. 팁 줘야 하거나 할 때 작은 돈 없으면 낭패.


- 몸이나 내 물건에 누가 닿을 때, 그 사람에게만 집중하지 말 것. 그 사람은 물론이고 주변상황까지 꼭 살필 것. 그리고 사람 많은 곳으로
바로 이동할 것.


- 뒤로 매는 배낭, 뒷주머니는 소매치기의 쉬운 표적! 뒷주머니에 지갑 넣고 다니는 것은 절대 바보짓. 지갑은 절대 앞주머니에. 뒤로 매는 배낭에는 중요하지 않은 것 만 넣고 다닐 것. 특히 배낭 바깥 작은 주머니에는 절대 중요한 것 넣지 말 것.


-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 몰려있는 젊은이, 두 명 이상의 남자, 할 일 없이 두리번거리는 남자, 쳐다볼 때 빠르고 어색하게 고개를 돌리는 사람, 지나치게 친절하거나 다급하게 말을 거는 사람.


- 그나마 안전도가 높은 사람들: 어린이와 함께 있는 부모, 제복을 입은 사람, 노부부, 커플. (물론, 예외 있음. 후진국에서는 제복 입은 사람도 조심.)


- 공항 검색대에서 허리띠 풀고 주머니에 있는 것 전부 꺼냈다가 전부 원위치 시키는데 귀찮은 기억 모두들 있으실 듯. 일단, 떠날 때부터 가벼운 플래스틱 허리띠를 차고, 주머니의 모든 것을 앞으로 매는 힙색이나 자켓 주머니에 전부 넣은 뒤, 자켓이나 힙색 검색대 통과시키면 한방에 오케이.


- 장기 극한여행 갔다가 돌아올 때, 또는 비행기 여러 번 갈아탈 때 본인의 악취에 민망한 적이 있는가. 공항면세점에 향수 파는 곳 가면 테스터 종류별로 다 있다. 신나게 뿌려라. 공짜다.


- 대체로 비행기 안은 춥다. 반바지 입지 말고, 윈드자켓 꼭 가지고 탈 것.


- 요즘 장거리 노선 항공기에는 USB 충전기 달려있는 경우가 많다. 아이폰으로 할 일 많으면 USB 케이블 가지고 타라. 그리고 옛날엔 항공기 전용 이어폰이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자기 이어폰으로도 된다.


- 현지에서 드라이버나 통역, 가이드는 믿을만한 사람에게 소개 받은 사람만 믿고, 그 사람에 대한 최대한의 인적사항(얼굴사진, 차량사진 포함)을 제 3자 여러 명에게 꼭 알려두고 인적사항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그 사람에게도 주지시켜둔다. 돈 흥정을 처음에는 박하게 하되, 일이 잘 끝나면 웃돈을 주겠다고 한다. 일 하는 동안, 늘 인간적으로 잘 대해줘야 하며 강한 유대를 가져야 한다. 실제로 일이 잘 끝났으면 팁을 후하게 준다. 선불로 전액을 절대 주지 않는다. 선불 반, 후불 반, 시간당, 또는 일당으로 짧게 계산 할 것.


- 공항에서 출국할 때 카메라 장비나 비싼 물건은 신고할 것. 신고한 후 받는 파란색 종이는 없어도 됨. 전산입력 되어 있음.


- 비행기 갈아탈 때, 비행기 기내식에서 받은 물이나 캔콜라는 챙겨 나온다. 공항에서 비싼 돈 주고 음료수 사먹으려면 배 아프다. (담요나 베개 같은 건 좀 들고 나오지 마! 무겁기도 하고 쪽팔리다..)


- 공항에서 짐 찾아서 나오는 즉시 수하물에 붙은 수하물 스티커는 떼어버리고 공항이나 현지에서 돌아다닐 때, 한국여권이나 대한항공 네임택 등, 국적을 드러내지 않는다. (스티커 떼어야 되는 다른 이유 중의 하나는 수하물이 엉뚱한 곳으로 가지 않게 하는 이유도 있다.)


- 택시를 타거나 모르는 사람의 차에 탈 때는 항상 뒷자리에


- 공항 가기 전, 칼은 꼭 수하물에 넣는다. 짐 부치기 직전에 넣어야지.. 했다가 잊어버릴 수 도 있고, 어떤 공항은 공항 들어가는 시점부터 검색하다가 칼 버리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 혹서기 생활의 지혜: 500ml 물병 하나는 물 반만 남겨서 냉동실 얼리고, 다른 한병은 냉장실에 보관했다가 두 병 가지고 나감. 전부 얼려서 나가면 안 녹아서 찔끔 찔끔 마셔야 하지만, 이렇게 가지고 다니면서 다른쪽 물을 언쪽에 넣고 흔들어 마시면 계속 찬 얼음물을 마실 수 있다.

- 베이스캠프 개념을 활용하라.

여행지가 여러 곳일 경우, 큰 짐을 오래 머물거나 중심이 되는 베이스캠프에 맡겨놓고 꼭 필요한 것 만 챙겨서 갔다가 돌아와 재정비하는 식으로 다닌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가방을 준비 할 때, 큰 것, 중간 것, 작은 것이 있으면 좋다.

- 안경 착용자가 장기 여행을 간다면 예비 안경 하나는 가져간다.

- 신발은 틈 날 때마다 벗어서 햇볕에 말린다. 발을 쉬게 해주고 신발의 땀을 건조시키기 위해서다.




글,사진: 김상훈 KISH
www.kishk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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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유진 2011.08.21 21:52

    최고에요. ㅎㅎ 극한의 짐싸기!

  2. addr | edit/del | reply 유상호 2011.08.22 18:46

    kish형님, 저 남식이 친구 유상호 입니다. (예전에 워싱턴에 살던 친구)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키키 2011.09.19 16:27

    보다~ 현실적인... 귀한정보 얻고 갑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block ice maker machine 2011.10.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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