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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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kish 제5회 단체전시회, "여행"전
TEAMKISH를 굳이 정의한다면, ‘KISH와 그 지인들의 모임’이라는, 어쩐지 동어반복적인 의미로밖에 설명이 안 될 것 같다. 사진과 디자인으로 일을 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인 KISH를 비롯해 몇몇은 관련 분야의 프로지만, 여기 모인 다수의 사람들은 몇 가지 키워드로는 좁혀지지 않는 다양한 배경과 직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가 공유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2000년에 모임이 시작된 이후로 함께 해 온 시간 정도일 것이다. 전시는 예술작품을 보여주는 것이고, 예술작품은 예술가나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전시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전시를 한다. 예술이라는, 밥벌이와 직결되지 않는 무언가를, 단순히 소비하는 대신 주체가 되어 직접 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아마추..
2014.04.12 -
2013년 1월 31일 이집트 물가 기록
입국시 비자비용: 미화 15불 공항에서 카이로 시내로 가는 버스 (400번) : 1 파운드 (1 이집트 파운드 = 현재 환율로 약 170원) (택시 타면 50-150파운드 - 부르는게 값..) 숙박비: 90 파운드 (110파운드에서 흥정) / 우리나라 지방 모텔 수준 + 공동화장실 (사진은 파노라마 사진이라 넓어보임. 카페트 청소상태 매우 불량) 점심식사: 팔라플 샌드위치 + 콜라 : 7.5 파운드 저녁식사: 닭고기 그릴 6조각 + 스프 + 콜라 : 64.25 파운드 (비싸고 맛 없어서 후회..)
2013.02.01 -
SEA TO SUMMIT 의 초경량 Ultra-Sil Dry Daypack
촬영을 다니면 산을 넘기도 하고, 강을 건너기도 하고, 그러다가 한참을 한 자리에 서서 하염없이 뭔가를 기다리다가 다시 뛰다가 걷다가, 다시 한참을 한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봄가을이나 겨울에는 땀을 흘리다가 덜덜 떨다가를 수시로 반복하죠. 문제는 자켓을 입고 있다가 더워서 벗을 때, 양어깨에 카메라를 메고 양 손으로는 카메라를 조작하면서 계속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켓을 들고 다니거나 둘 곳이 없다는 겁니다. 그나마 얇은 자켓은 장비벨트에 걸치고 다니기도 해 봤는데, 뛰어다니다가 떨어뜨려서 잃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너풀대는 것이 여간 거추장스러운게 아닙니다. 한쪽 무릎을 꿇고 사진을 찍을 때는 땅에 닿기도 하구요.. (바닥에 눈이 얼었다가 녹아서 진흙탕인 경우가 많아 옷이 땅..
2013.01.24 -
KISH의 여행 짐싸기 노하우
(위 사진은 3주간 아프가니스탄 종군취재에 가져갔던 짐의 대부분입니다. 사진에 카메라 두대와 방탄조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큰 배낭 하나, 중간 가방 하나, 작은 가방 하나인데 짐을 줄이고 줄였는데도 전부 합쳐 약 30kg 정도였습니다. 취재에 필요했던 방탄조끼, 헬멧, 삼각대, 방탄안경, 침낭, 무릎보호대 등의 장비를 빼면 20kg까지는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래도 여전히 무겁죠.. 이 숙소는 이번 취재기간 중, 중간에 잠깐 들러서 머물렀던 가장 럭셔리했던 곳입니다. photo by Ben Brody) 이 짐싸기 노하우는 처음에 유럽 배낭여행 가는 후배를 위해 쓰기 시작했기 때문에 반말로 진행함을 양해해주십시오. 이 짐싸기 노하우는 럭셔리 한 여행이 아닌 약간의 극지 여행을 고려한 감이 ..
2011.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