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H'S EMBEDDING STORY OF THE AFGHANISTAN WAR part.01

2011. 3. 6. 01:34KISH_NEWS








월간항공 2011년 3월호 - 김상훈 [KISH] 교수의 아프가니스탄 미 해병대 종군취재기 part.01

 

 

국내외 군사사진 분야에서 남다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강원대학교 시각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김상훈 [KISH] 교수가 최근 아프가니스탄 분쟁지역을 직접 취재했다. 지난 2011년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아프가니스탄 헬만드 남부에서 미 해병대의 활동을 밀착취재 한 것. 이에 월간항공은 김상훈 (KISH) 교수의 현장감 넘치는 사진과 글을 종군취재 중 탑승한 항공기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 편집자 주


사진 / 글: 김상훈 KISH [ www.kishkim.com ]

QR코드 : http://kishkim.tistory.com/

 

AFG_KISH_프로필사진

PHOTO BY SGT. CHRISTOPHER RYE, USMC COMBAT CAMERA

 


전쟁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 지난 2001년 시작된 전쟁이 11년째, 아직도 진행 중인 비극의 땅이다. 중동의 전략적 요충지로 불리는 아프가니스탄의 역사는 그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이민족의 침공과 전쟁으로 점철되어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면적은 약 647,500㎢로 221,336㎢인 우리나라의 약 3배에 달한다. 국토의 대부분이 고원산악지대이고 오랜 전쟁의 결과로 인해 교통망은 매우 열악하다. 미 해병대의 승인 이후 필자가 임베딩(종군취재)하고자 했던 헬만드 남부지역까지 가기 위해서는 먼저 카불 군용기 공항이 있는 Camp KAIA로 가야 했다.

우선 인천에서 두바이, 두바이에서 카불까지는 민간 항공편을 이용해 아프가니스탄으로 들어갔다. 바그람 기지에 대해 하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아프가니스탄에서 항공편을 이용하려면 바그람 기지를 한 번 거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바그람 기지는 아프가니스탄 동부사령부 관할이고 헬만드, 칸다하르 등 아프가니스탄 남서부사령부 관할로 가는 항공편은 카불의 Camp KAIA를 거쳐야만 했다.


취재 시작부터 첩첩산중

Camp KAIA에서 필자의 최종목적지였던 헬만드 남부의 미 해병대 Patrol Base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650km였고 바로 갈 수 있는 교통편도 없었다.

결국 이 긴 여정 중, 헬만드의 관문 Camp Bastion까지는 영국군 소속 C-130K C3 수송기의 야간비행으로 이루어졌다. 사진(사진 AFG_KISH_C130_01 / 06 = ISAF와 NATO 마크가 찍힌 C-130 보딩패스와 수하물티켓)처럼 카드로 된 탑승권과 수하물티켓을 받았는데 국내외에서 군용기를 여러 번 타보았지만 탑승권과 수하물 티켓까지 받는 것은 처음이었다.

민간 여객기와 달리 지하철처럼 좌석이 옆으로 배치된 C-130은 이·착륙 시 몸이 옆으로 심하게 기우는 것이 특색이다. (사진 AFG_KISH_C130_04) 500㎞를 비행해 약 1시간 30분 후 Camp Bastion에 도착하자 사방은 깜깜했지만 심하게 몰아치는 모래바람이 헬만드의 지형을 알려주는 듯 했다.


미니해설

영국공군의 C-130K C1/C3

현재 약 60여대가 배치되어 영국공군(RAF) 공수(Air Transport)의 중추를 책임지고 있는 기체가 바로 C-130K C1/C3다. 특히 영국공군의 C3는 최신 기체 방어 체계가 장착되어 있고 주야간, 전천후 임무 수행이 가능한 전술공수(Tactical Air Transport:TacAT)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영국공군 제47비행대대가 운영하고 있으며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 다국적군(ISAF)을 지원하고 있다. 보다 성능이 개량된 C-130J C3/C4가 배치되어 있지만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최소 향후 10년간은 영국공군 공수능력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제원

승무원 : 조종사2, 승무원4

전장 : 29.77m

전폭 : 40.38m

전고 : 11.40m

엔진 : 엘리슨 T56-A-15 터보프롭엔진 x 4

추력 : 4,200shp x 4

최대속도 : 610㎞/h

특징 : 야간 및 악천후 상황에서의 전천후 작전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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