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연료세정제 i3000+는 가짜 홀로그램 스티커가 인쇄되어있는게 순정이랍니다.

2010. 1. 20. 17:07KISH_NOTE


얼마전, S-oil 포인트몰에서 포인트는 써야겠고 마땅히 살껀 없어서 구입했던 연료세정제, 현대모비스 i3000+,

포장 우측에 현대모비스 순정용품이라고 써있고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어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홀로그램 스티커가 아니라 그냥 포장지에 인쇄된 홀로그램인척 하는 부분을 발견.

뭔가 이상하잖아..




홀로그램 스티커는 대부분 제품에서 '정품'임을 인증하기 위해 붙이는건데 홀로그램 스티커인 "척" 인쇄를 해 놓다니..

요즘은 2500원짜리 담배도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 홀로그램을 덕지 덕지 붙여서 나오는데, 이런 것 도 가짜가 있을 수 있겠다 싶어서

확인을 해보기로 함.

포장지에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있었지만, 이게 가짜라면 그 번호도 믿을 수 없을 듯 해서 인터넷으로 현대모비스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찾아내 전화를 했다.

"제가 i3000+ 연료세정제를 구입했는데 홀로그램 스티커가 아니라 인쇄가 되어 있거든요. 이게 정품 맞습니까?"

"네? 어디서 구입하셨는데요? 당연히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어있어야죠. 그런데, 세정제 관련 부서 전화번호를 가르쳐드릴테니

여기에 전화해보세요."

알려준 전화번호로 전화.

또 다른 번호 알려줌.

또 전화, 또 다른 번호 알려줌. 세번째에서 자기네도 담당 아니라면서 전화번호 알려줄 때 정말 짜증남..

네번째 전화번호는 현대모비스 순정용품 고객센터가 아니라 현대모비스 순정용품점, -.-;;

이런거 좀 잘 할 수 없나?

꼭 이렇게 네번이나 전화 하게 해야돼??

처음 고객센터에서 고객이 전화 한 요점이 뭔지 확실히 파악하고 담당부서를 정확히 찾아 알려주는게 그 사람들 일인데, 그게 처음에

정확하지 않으니까 전화를 네통이나 하게 되잖아. 전화비와 시간 낭비는 어떻게 보상할꺼냐구.. 아무튼, 순정용품점에 전화해서 또 물어봄.

"홀로그램 스티커가 아니라 인쇄되어 있는데, 이게 순정 맞습니까?"

"그래요? 잠시만요. 저희 매장에 있는거 보고 알려드릴께요."

잠시후..

"저희 매장에 있는것도 그런데요? 순정 맞나봐요."

전화 네통 건 끝에 이 허무한 결말이란..

홀로그램 스티커처럼 인쇄해 놓은 포장이 현대모비스 순정용품 포장이 맞단다.
(홀로그램이 아님)


허무하다. 그리고 황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