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H, 여전히 카불에 갇혀있습니다.
오전 7시, 짐 다 싸들고 막사를 나와 낑낑거리며 터미널에 갔습니다. (약 4-500미터 거리) 방탄조끼를 입고, 여행용 배낭 하나와 더플백 하나와 헬멧과 카메라 두 대와 허리에 차는 중간 사이즈의 백을 이고 지고 긴 줄을 서서 체크인을 하는데 민간인은 일단 뒤에서 기다리랍니다. 캐나다, 호주, 미국, 싱가폴, 프랑스 군인들이 엄청난 군장을 가지고 먼저 체크인을 합니다. 저 이외에 각종 민간인 (민간 계약업체 직원, 정체를 알 수 없는 기타 등등 민간인들) 약 열 명은 군인들이 모두 체크인 한 다음 체크인에 들어갔습니다. 보딩패스를 받고, 수하물 태그도 받고 드디어 X-Ray 앞으로 갑니다. 민간인 절반은 제 앞에서 X-Ray 통과해 대합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관계자가 소리를 지릅니다. “쏘리..
2011.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