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과 M40 방독면
경기도 구리 근처를 지나다가 우연히 화재현장을 발견. 검은 연기를 따라가보니 재활용공장에서의 화재. 보이지 않는 곳에서 위험과 고생을 무릅쓰고 값진 일을 하고 있는 소방관들을 볼 때마다 우리나라의 소방관에 대한 대우나 인식은 외국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다는 생각이다. 오래전부터 생각했던건데, 가능하다면 당장 올해부터라도 육군 인사이드나 국방부 포토밀처럼 소방관들의 일상을 찍어 시민들이 소방관들의 노고를 재인식할 수 있는 사진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미군장비를 파는 작은 가게를 보고, 뭐 재미 있는게 없나 해서 들러보았다. 이것 저것 구경하다보니 꽤 오랜 시간을 머물렀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어찌나 친절한지, 설명 다 해주시고 '커피도 한 잔 드릴까?' 하시길래 죄송..
2010.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