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TO SUMMIT 의 초경량 Ultra-Sil Dry Daypack
촬영을 다니면 산을 넘기도 하고, 강을 건너기도 하고, 그러다가 한참을 한 자리에 서서 하염없이 뭔가를 기다리다가 다시 뛰다가 걷다가, 다시 한참을 한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봄가을이나 겨울에는 땀을 흘리다가 덜덜 떨다가를 수시로 반복하죠. 문제는 자켓을 입고 있다가 더워서 벗을 때, 양어깨에 카메라를 메고 양 손으로는 카메라를 조작하면서 계속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켓을 들고 다니거나 둘 곳이 없다는 겁니다. 그나마 얇은 자켓은 장비벨트에 걸치고 다니기도 해 봤는데, 뛰어다니다가 떨어뜨려서 잃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너풀대는 것이 여간 거추장스러운게 아닙니다. 한쪽 무릎을 꿇고 사진을 찍을 때는 땅에 닿기도 하구요.. (바닥에 눈이 얼었다가 녹아서 진흙탕인 경우가 많아 옷이 땅..
2013.01.24